선데이 나이트 풋볼과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같은 인기 NBC 프로그램들이 NBCUniversal (CMCSA)과 알파벳의 (GOOGL) 스트리밍 서비스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이르면 화요일부터 유튜브 TV에서 제거될 수 있다. 실제로 양측은 현재 유튜브 TV가 1000만 구독자에게 NBC 콘텐츠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놓고 협상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쟁점도 있다.
실제로 유튜브 TV는 현재 NBCUniversal의 피콕 앱에서만 볼 수 있는 러브 아일랜드 같은 프로그램을 자사 플랫폼에서 직접 스트리밍하기를 원한다. '직접 수집'이라고 불리는 이 과정은 사용자들의 시청을 더 쉽게 만들어주지만, NBCUniversal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피콕을 별도 앱으로 유지해 시청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타겟 광고를 판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튜브는 피콕 프로그램 추가를 TV 시장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고 광고 슬롯이 더 가치 있는 스마트 TV에서 구글의 광고 수익을 늘리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또한 NBCUniversal은 아마존 (AMZN) 프라임 비디오 채널스 같은 다른 플랫폼과 동일한 조건을 유튜브 TV에 제안했다고 주장하면서, 유튜브가 특별 대우를 요구한다고 비난했다. 반면 유튜브는 NBC가 고객들이 피콕에서 지불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은 NBC 콘텐츠가 제거되면 NBC의 수익을 줄이고 스마트 TV에서 유튜브 TV의 매력을 떨어뜨려 양사 모두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0개 매수와 8개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GOOGL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매겼다. 또한 GOOGL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44.27달러로 1.2%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