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인도량 발표 임박, 윌리엄 블레어 전망은

4분기가 시작되면서 테슬라(NASDAQ:TSLA)가 곧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는 목요일(10월 2일) 글로벌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참담했던 1, 2분기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발표를 앞두고 월가 상위 3% 전문가로 평가받는 윌리엄 블레어의 제드 도르샤이머 애널리스트가 인도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예상대로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수요가 앞당겨졌지만, 그 규모가 도르샤이머의 예상을 넘어섰다. 신형 모델Y에 대한 미국 내 강한 수요가 "밝은 요소"였으며, 중국과 기타 지역의 반등이 유럽의 지속적인 부진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3만7000대에서 48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44만3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도르샤이머는 "매수 측이 매도 측보다 앞서 있으며 우리 전망치에 더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 도르샤이머는 자동차 인도량 둔화와 규제 크레딧 수익 감소로 인한 마진 압박을 우려하며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우리의 우려를 넘어서고 있으며, 로보택시,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입, 신규 에너지 저장 제품의 모멘텀이 주가를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최고점으로의 복귀는 올해 초 자동차 판매 급감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큰 타격을 받은 후 이뤄진 큰 반전이다.

현재 주가는 도르샤이머의 2026년 EBITDA 전망치 대비 기업가치 118배에 거래되고 있어, 20-25배에 거래되는 기술주 동종업체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OBBB(One Big Beautiful Bill)의 영향으로 월가 전망치가 재조정되면서 이 같은 멀티플 프리미엄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월가 전망치가 재조정된 후에는 에너지 저장과 로보택시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 견해가 다시 모멘텀을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데이터 포인트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르샤이머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 에너지 저장 회사들의 경쟁, 중국 내 상당한 사업으로 인한 지정학적 노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관련된 "핵심 인물 리스크"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도르샤이머는 시장수익률(중립) 등급으로 관망하고 있지만, 이는 "유지하기 점점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도르샤이머의 실적 보기)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346.57달러로 향후 몇 달간 주가가 22% 하락할 것임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 보유 12개, 매수 15개, 매도 8개의 혼재된 의견을 바탕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보유 등급을 부여했다. (테슬라 주가 전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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