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일론 머스크의 두뇌를 자사의 칩에 비유하며 그의 특별한 능력을 극찬했다.
황 CEO는 렉스 프리드먼과 존 카맥이 진행하는 'BG2 팟캐스트'에 출연해 머스크가 방대한 양의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황 CEO에 따르면 이러한 특별한 능력 덕분에 머스크는 여러 기업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황 CEO는 머스크의 두뇌 작동 방식을 엔비디아 칩에 비유하며 "그의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 수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하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면서 "그는 궁극의 GPU"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재 로봇, 자율주행차, AI 컴패니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다루는 최소 5개 기업의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의 기가와트 AI 트레이닝 클러스터'라고 설명한 콜로서스 II를 개발 중이다.
황 CEO는 이 프로젝트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머스크가 이러한 시스템들의 상호 의존성을 머릿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그만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머스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머스크의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며, 콜로서스 II 프로젝트에만 최소 20만 개의 엔비디아 GPU가 사용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머스크는 향후 5년 내 엔비디아 H100 GPU 5000만 개에 상응하는 규모의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어, AI 산업에서 엔비디아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황 CEO는 "머스크가 다른 누구보다 먼저 기가와트를 달성할 것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가 머스크의 뛰어난 업무 윤리와 능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인터뷰에서 황 CEO는 자신의 일상적인 업무 루틴을 공개했고, 이에 대해 머스크는 '하드코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황 CEO는 머스크에 대한 존경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머스크와는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출간된 전기에서 황 CEO는 공상과학을 좋아하지 않으며, 머스크나 오픈AI의 샘 알트만 같은 기술 리더들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상승,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 xAI 홀딩스의 가치 증가에 힘입어 개인 순자산 5000억 달러를 달성한 세계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35.38%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21.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