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블랙베리(NYSE:BB)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업인 QNX의 성장 모멘텀과 보안통신 부문의 안정화 조짐으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베리는 신규 계약을 확보하고 인접 시장으로 확장하는 한편, 지연된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자동차 산업 회복의 수혜를 입고 있다.
TD증권의 대니얼 찬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목표가는 4달러에서 5달러로 상향했다. 2024년 12월 이후 61% 급등한 주가로 인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찬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압박이 완화되면서 QNX 개발자 라이선스 수요가 증가해 지난 분기 약 1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체결한 80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과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QNX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블랙베리가 이미 대형 계약을 확보한 산업자동화 분야로 QNX의 성공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랜스(Cylance) 매각 이후 보안통신 부문은 정부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익 유지율이 93%에 머물러 있지만, 연간 반복수익 성장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찬 애널리스트는 2026 회계연도에 보안통신 매출이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QNX 매출은 12% 증가하며, 조정 EBITDA는 9,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안통신 부문에 9.5~10.5배, QNX에 37.5~38.5배의 EBITDA 멀티플을 적용해 목표가 5달러를 산출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업의 경쟁력을 감안해 프리미엄을 부여했으나, 현재 주가에 이미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블랙베리는 2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0.04달러, 매출 1억2,9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전망치를 주당순이익 0.11~0.15달러, 매출 5억1,900만~5억4,100만 달러로 상향했다.
베어드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5달러에서 5.50달러로, RBC캐피털은 '섹터 퍼폼' 의견에 목표가를 4달러에서 4.50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블랙베리의 단기 모멘텀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