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AMD(AMD), 마블 테크놀로지(MRVL),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2030년까지 1.2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하이퍼스케일러, 각국의 AI 프로젝트, 기업들의 AI 도입 등으로 인한 전례 없는 자본지출 증가로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투자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램리서치(LRCX)와 KLA(KLAC)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 급증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연간 자본지출이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해 1.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물과 전력 공급 확장 능력에 의해서만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의 4가지 핵심 동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아리아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블, 크레도 등 반도체 기업들과 램리서치, KLA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이러한 성장의 수혜를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하이퍼스케일러와 각국 정부의 견고한 현금흐름으로 뒷받침되어 더욱 지속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위 5개 클라우드 기업들은 2025년 매출의 약 25%를 자본지출에 할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0% 이상의 영업현금흐름 마진으로 뒷받침된다. 동시에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는 소비자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즉시 확장이 가능하다고 아리아는 설명했다.
클라우드 지출 전망을 업데이트한 아리아는 2025년 4,430억 달러, 2026년 5,28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예상하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8%, 19% 성장을 의미한다.
현재의 자본지출 강도가 유지되고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면, 2030년까지 지출 규모가 1.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인 조정 기간이 있을 수 있지만, 수요 궤도를 고려할 때 이러한 성장 가정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리아는 엔비디아의 Open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 약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무료 GPU' 제공이 아닌 자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OpenAI가 이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10기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하고 3,000억~5,000억 달러의 추가 장비 투자가 필요하며, 1,000억 달러의 지분도 양도해야 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아리아는 이 거래가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배치 경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통신사들이 1.3조 달러를 투자하고 최종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3.6조 달러를 지출했던 4G 사이클과 비교했다. 현재의 AI 사이클은 새로운 소비자 기기가 필요 없어 도입이 더 빠르고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가속기, 네트워킹 하드웨어, 생태계에서의 경쟁우위와 함께 베라 루빈 플랫폼과 OpenAI의 선호 파트너 역할 등 향후 촉매제들을 고려할 때 아리아가 꼽는 최고의 AI 투자처로 남아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식은 금요일 발표 시점 기준 0.15% 상승한 189.1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