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홈 인테리어 대기업 홈디포 (HD)는 불법 이민자를 찾기 위한 이민세관단속청(ICE)의 주차장 및 주변 지역 단속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어젯밤 두 차례 추가 단속이 있었지만, 파장은 의외로 잠잠하다. 실제로 홈디포 주가는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ICE 관계자는 이번 단속이 "국경순찰대 작전"이라고 밝혔으며, 홈디포 두 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곳은 엔시니타스, 다른 한 곳은 샌마르코스였다. 정부 셧다운 중에도 국경순찰대 단속이 계속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연방 법 집행기관은 "필수" 업무로 분류되어 급여 지급이 연기되더라도 업무를 계속한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다.
흥미롭게도 유니온 델 바리오라는 활동가 단체는 홈디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이민 단속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랜체로스 드라이브의 홈디포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샌마르코스의 "사무실/교육 건물"이 단속 대상이었다. 랜체로스 드라이브 단속에서는 약 10명이 구금됐고, 샌마르코스 홈디포에서는 15~20명, 엔시니타스 홈디포에서는 약 10명이 구금됐다.
그런데 일부를 우려하게 만들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타났다. 내부자들이 홈디포 주식을 이상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매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그 속도가 빨랐다. 부사장 테레사 로즈버러는 주당 369달러에 2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가가 약 395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손실이 상당하다.
당연히 내부자가 매도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유동성 확보 필요, 세금 문제 등이 그 일부다. 하지만 내부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대량으로 매도하는 것은 누군가가 고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 상황이 좋을 때 빠져나가려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19개 매수와 6개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HD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3.27% 하락한 후, HD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446.30달러로 12.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