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스티브 잡스 14주기 추모 "그는 미래를 밝고 무한한 곳으로 보았다"

팀 쿡 애플(NASDAQ:AAPL) CEO가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14주기를 맞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팀 쿡의 감동적인 추모

쿡 CEO는 X(구 트위터)에 잡스의 사진을 공유하며 "스티브는 미래를 밝고 무한한 곳으로 보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었으며,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다. 친구여, 당신이 그립다"라고 적었다.

잡스는 2011년 10월 5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의 자택에서 희귀 췌장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5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죽음은 애플의 한 시대가 끝남과 동시에 쿡의 CEO 시대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

퇴출에서 아이콘으로: 잡스의 복귀가 애플을 변화시키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지만,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1985년 당시 CEO였던 존 스컬리와의 권력 다툼으로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11년 후인 1996년 자신의 회사 넥스트가 애플에 인수되면서 복귀했다.

그의 복귀는 어려움을 겪던 컴퓨터 제조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잡스의 리더십 아래 애플은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 등 산업을 정의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전 세계 기술과 문화를 재편했다.

잡스의 마지막 조언을 되새기는 쿡

1998년 잡스의 직접 영입으로 애플에 합류한 쿡은 종종 잡스가 자신의 리더십 철학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다.

쿡은 인터뷰에서 잡스의 마지막 조언이 '내가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묻지 말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라'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지는 애플의 유산

잡스의 퇴임과 사망 이후 애플의 미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쿡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번창했다.

꾸준한 성장과 혁신, 성공적인 제품 출시로 애플은 현재 시가총액 3조8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연초 대비 5.81%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16.39% 올랐다.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120.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