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기술 대기업 애플 (AAPL) 주가가 오늘 하락했다.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위해 불법적으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검찰은 애플의 불법 데이터 수집을 고발하는 고소장을 접수한 후 시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 웹사이트 폴리티코가 처음 보도한 이번 수사는 파리 검찰청이 사이버 범죄 전문 경찰에 맡겼다고 검찰청이 발표했다.
이는 2025년 초 프랑스에서 인권 단체인 인권연맹(LDH)이 제기한 고발에 따른 것이다. 이 단체는 애플이 사용자 동의 없이 시리 대화를 수집, 녹음, 분석했다고 고발했다.
애플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리를 통한 음성 상호작용을 녹음하고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선택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러한 데이터 중 일부는 최대 2년간 보관되며 하청업체인 '평가자'들이 검토할 수 있다.
인권연맹은 코크에서 애플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했던 토마스 르 보니에크의 증언을 인용했다. 그는 애플에서 맡은 업무가 시리 사용자 녹음을 듣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소아성애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녹음과 암 환자들의 대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형사 수사 개시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 기본권은 중요하며, 이를 지키기로 결심한 조직과 사람들이 있다"고 르 보니에크는 말했다.
애플은 2019년과 올해 시리 개인정보보호 통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월 웹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시리와의 대화는 마케터들과 공유되거나 광고주에게 판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애플에게 심각한 평판 타격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이 법적·규제적 이슈가 애플과 투자자들 모두에게 핵심 위험 요소인 이유다. 위 그림 참조.
프랑스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애플은 올해 초 프랑스에서 앱 추적 투명성 기능 구현 방식으로 1억5000만 유로(1억62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팁랭크스에서 AAPL은 매수 20개, 보유 13개, 매도 3개 등급을 바탕으로 보통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310달러다. AAPL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255.91달러로 0.5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