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놓으며 국가부채 상황이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월요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연방 부채가 '매우 위험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현재 지출이 수입보다 40%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 출연 영상에서 미국의 신용 시스템을 경제를 유지하는 '순환계'에 비유했다. "이는 전체 경제에 구매력을 제공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달리오는 생산적으로 투자될 때 부채 창출이 건전할 수 있지만, 수십 년간의 부채 축적과 늘어나는 이자 지급이 현재 '구매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연간 7조 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수입은 '5조 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를 '만성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달리오는 미국이 '1조 달러의 이자'와 곧 만기가 도래하는 '9조 달러의 부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워싱턴이 '2조 달러의 신규 차입'을 추가로 필요로 하면서, 총 '12조 달러'의 신규 부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전 헤지펀드 매니저인 그는 이러한 상황을 막힌 동맥에 비유하며,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특히 대규모 정부 부채에 대한 매수자가 없다면 '경제적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몇 주 전 달리오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주요 서방 경제국들이 지속 불가능한 부채 수준으로 인해 '매우 매우 어두운 시기'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달리오는 미국이 늘어나는 재정 부담으로 인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8월에 사상 최고치인 37조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마다 1조 달러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공화당의 감세 및 지출법안은 의회예산국(CBO) 추정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4.1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