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뉴스 리뷰... SPY, QQQ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에 하락하고 레이 달리오 AI 버블 경고 발령

S&P 500 ETF (SPY)와 나스닥 100 ETF (QQQ) 모두 실망스러운 고용시장 지표 발표 이후 목요일 하락 마감했다.

투자회사 칼라일은 9월 비농업 고용이 1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인 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노동통계청은 보통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해당 데이터를 발표하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보고서 발표가 중단된 상태다.

제이슨 토마스 칼라일 글로벌 리서치 및 투자운용 책임자는 "고용 데이터만 보면 경기침체 직전이거나 이미 침체에 빠진 경제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다른 어떤 데이터에서도 이런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초안 메모에서 일부 무급휴직 연방 공무원들이 정부 재개방 후 밀린 급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없는 일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2025년 글로벌 무역 성장률 전망을 2.4%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0.9%에서 크게 높인 것이다. 동시에 WTO는 2026년 글로벌 무역 성장률 전망을 0.5%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1.8%였다. 기구는 관세의 "전면적 영향"과 고용 증가 둔화, 무역 제한 조치 등을 2026년 전망 하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환경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전 상황과 유사하다AI 발전이 버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가 주도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거래들도 투자자들의 과도한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며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브라이언 멀베리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거래 중 하나라도 무산되면 하류로 도미노 효과가 일어날 것이고, 이는 우려스럽다"면서 "90년대 중반 통신업계에서 일어났던 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지수 집중도 상승도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S&P 500 (SPX) 내 상위 기술주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로, 1999년의 15%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상태다.

S&P 500 (SPX)은 0.38%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 100 (NDX)은 0.5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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