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투자자 기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니콜라 창업자이자 전 CEO 트레버 밀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으로 출소한 후 사업 재기를 선언했다.
니콜라에서 수소 전기차 사업을 추진했던 밀턴은 화요일 항공 산업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밀턴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드디어 제가 준비해온 것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프로젝트인 사이버젯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젯의 SJ30이 FAA 인증을 받은 경비행기 중 "가장 긴 비행거리"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 모델인 SJ36을 통해 속도, 항속거리, 고도, 승객 편의성의 한계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것이 제 컴백의 시작이며, 사이버젯과 함께 시작됩니다."
밀턴은 영상을 통해 트럼프의 사면과 SEC의 소송 취하 등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저는 여러 투자자들과 함께 사이버젯이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밀턴은 이 회사가 휴면 상태에 있었고 이를 인수할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전 니콜라 CEO는 새로운 항공기 개발을 위해 사이버젯의 CEO를 맡게 됐다.
"운송 산업을 혁신했던 것처럼 이제 항공 산업을 혁신하게 됐습니다."
CEO로서 밀턴은 SJ36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와이 또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무착륙 비행이 가능한 최초의 경비행기로 설계되고 있다. 조종사 1명, 승무원 1명, 승객 8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밀턴은 자신이 니콜라에서 시작한 덕분에 이제 모든 기업이 전기 및 수소 동력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상이 우리를 따라왔습니다."
그는 엔지니어를 포함한 여러 전 니콜라 직원들을 영입해 사이버젯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레버 밀턴은 이전에 투자자 기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4년형을 선고받았다. 2025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받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재기입니다. 미국의 꿈과도 같죠. 누구나 넘어지고, 인생에서 시련을 겪습니다"라고 밀턴은 영상에서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니콜라 CEO는 현재 전기차 회사 시절보다 10배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밀턴의 재기 과정은 사이버젯의 생산 과정을 담은 유튜브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첫 에피소드는 2026년 가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미 이전 항공기 모델에 대한 FAA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 밀턴은 이 모델을 수정하고 발전시켜 최신 자동차 기술을 항공 분야에 접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최초의 항공기 개발도 포함된다.
밀턴은 5-6년 내에 항공기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