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찰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향해 정부 셧다운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수백만 미국인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공화당이 부유층 세금 감면을 지키기 위해 의료보험 예산을 삭감하려 한다"며 정부 셧다운의 원인을 지목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이 6000만 명의 의료보험을 빼앗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의료원과 농촌 병원, 요양원들이 문을 닫게 되는데, 이는 부자 친구들의 세금 감면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슈머는 공화당이 제안한 '아름다운 법안'이라는 조롱섞인 별명이 붙은 법안이 "의료보험에서 1조 달러를 삭감하고 오바마케어 지원금을 중단시켜" 보험료가 93%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에 대해 세 단어로 답하겠다. 절대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영상에는 의사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등장해 예산 삭감이 병원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약물 중독 예방과 정신건강 치료의 진전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레이놀즈 박사는 "의료보험 축소는 약물 과다 사망과 자살률을 다시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머는 이번 사태를 "끔찍한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셧다운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워지고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반 미국인들이 이미 의사 진료나 병원 방문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공화당의 의료보험 위기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우리는 이 의료보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며 1500만 명이 보험을 잃을 수 있고 보험료가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럼프를 직접 겨냥해 셧다운으로 2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보험료 인상과 보험 상실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은 공화당을 옹호하며 감세, 국경 안보, 범죄 감소, 예산 낭비 제거 등의 성과를 언급하고 "민주당은 무엇을 이뤘나? 정부 셧다운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에 셧다운의 책임을 돌렸다.
그는 "민주당이 가장 성공적인 경제 상황에서 미국 정부를 셧다운시켰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보험이나 다른 정책에 대해 협력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먼저 정부를 재개해야 한다... 사실 오늘 밤이라도 정부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