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뉴욕시가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OTC:BDNNY) 등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중독으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요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327페이지 분량의 소장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과 스냅(NYSE:SNAP)을 포함한 이들 기업들을 '중대한 과실'과 '공공 불편' 유발 혐의로 고소했다.
소장은 이들 기업이 '청소년의 심리와 신경생리학적 특성을 악용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뉴욕시는 이들 플랫폼으로 인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강박적 사용, 수면 부족, 만성적인 학교 결석이 증가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소송은 12세와 13세 소녀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의 사망자를 낸 위험한 행위인 '지하철 서핑' 증가에 대해서도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책임을 물었다.
메타, 구글, 스냅, 틱톡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청소년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큰 흐름의 일부다. 올해 초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메타, 구글, 스냅챗이 사용하는 AI 챗봇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약 2,050건에 달하는 유사 소송 중 하나로, 850만 명의 시민과 180만 명의 아동을 대표하는 뉴욕시는 학교와 의료 시스템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원고 중 하나다.
한편 기술기업들은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메타의 경우 60만 개 이상의 악성 계정을 제거하고 새로운 안전 도구를 도입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강화했다.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도파민을 극대화하는 AI에 의해 프로그래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