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것에 대해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했다'며 노벨위원회를 비판했다.
수상자 발표 후 스티븐 청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했다'고 지적했다.
청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노벨위원회는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했음을 입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전쟁을 종식시키며,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의지력만으로도 산을 움직일 수 있는 그와 같은 인물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한 CBS 보도에 따르면, 오랫동안 노벨평화상 수상을 희망해온 트럼프는 마차도의 수상을 축하하며 그녀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활동가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 증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차도는 수상 후 트럼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1월 31일에 마감됐다. 이는 트럼프가 2기 임기를 시작한 직후여서 그의 자격 여부가 불확실했다.
미국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우드로 윌슨,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등 4명의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오바마만이 재임 중 수상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세계 지도자들은 이전에 트럼프의 외교적 노력을 인정하며 그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번 주 이스라엘-하마스 평화협정 중재를 통해 대통령이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협정에는 가자지구 내 모든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지정된 경계선으로의 철수가 포함됐다.
트럼프는 수상자 발표 후 트루스소셜에 '평화를 이루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게시했으며, 백악관은 그를 '평화의 대통령'이라고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