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밀 채널'을 통해 직접 소통하며 전쟁으로 실종된 우크라이나 아동 8명의 귀환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추가 귀환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금요일 백악관 현관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중 아동 복지를 최우선시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비공식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푸틴과 만난 자리에서 이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그녀는 "푸틴 대통령이 서면으로 응답하며 나와 직접 소통할 의지를 보였다"며 "그 이후 푸틴 대통령과 나는 이 아이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간 양측은 선의를 가지고 여러 차례 비공식 회담과 통화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영부인은 지난 24시간 내에 8명의 아동이 가족과 재회했다고 전했다.
전쟁 발발 이후 약 2만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재개되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해졌다.
지난 8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