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오픈AI 스타트업 부문을 이끄는 로라 모디아노는 미국 창업가들이 챗GPT 개발사에 대담하게 요구사항과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유럽 창업가들은 소극적이라며 더 적극적인 소통을 촉구했다.
엔젤투자자이기도 한 모디아노는 "미국 창업가들은 매우 대담하게 '이것이 필요하다, 저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창업가들이 말해주지 않으면 우리도 알 수 없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유럽 창업가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면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디아노는 "오픈AI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치 18억 달러의 유럽 기업 러버블을 효과적인 피드백의 좋은 사례로 들었다. 스웨덴의 바이브 코딩 스타트업인 러버블의 GPT-5 기반 러버블 어시스턴트 5는 초기 알파 버전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
"일주일 동안 그들의 사무실에 있으면서 매시간 리뷰를 진행했다"며 "GPT-5 출시에는 실제로 유럽 개발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임원은 모든 AI 스타트업이 '피드백 책임자'를 두어야 한다며 사용자 니즈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만 새로운 기능이나 개선사항을 로드맵에 포함시키고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유럽의 스타트업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초 일부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유럽 창업가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주 7일 근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기술 리더들은 과도한 근무 문화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피터 카일 비즈니스 장관이 영국 대학생들이 미국 또래들만큼의 창업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20VC의 설립자 해리 스테빙스도 유럽인들이 벤처캐피털리스트들에게 피칭할 때 자신을 마케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