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은행들이 약 2조6000억 달러의 신규 대출을 가능하게 할 대규모 자본 규제 완화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바레즈 앤 마살(Alvarez & Marsal)의 새로운 연구가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워싱턴의 우호적인 입장을 반영한다. 규제 당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추가된 제한을 완화하면서 대형 은행들은 곧 훨씬 더 많은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월가 전체에서 거의 1400억 달러의 자본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규정이 은행들의 핵심 자본 요구사항을 약 14%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주당순이익은 약 35% 상승할 수 있고, 자기자본이익률은 약 6%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추가 여력은 은행들이 더 많은 대출을 제공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환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JPM)가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완화로 이 은행은 약 390억 달러의 자본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당순이익을 약 31% 끌어올리고 자기자본이익률을 약 7% 높일 수 있다. 규제 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개정하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들에 대한 추가 완충자본을 조정할 계획이어서 다른 대형 미국 은행들도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연구는 영국이 미국을 따라 규제를 완화해 자본 요구사항을 약 8%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연합 은행들은 소폭 1%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스위스 은행들은 최대 33% 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 영국 은행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스위스와 유럽연합 은행들은 입지를 잃을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현재 감독 부의장인 미셸 보먼은 대출을 사모시장으로 밀어낸 규제 완화를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준과 다른 기관들은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고품질 자본의 양과 연간 테스트 방식에 대한 요구사항을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완화된 접근법은 미국이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 급증을 보이는 시점에 나올 수 있다. 제한이 줄어들면서 은행들은 이러한 성장 자금 조달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같은 유럽 관리들은 과도한 완화가 새로운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은행업의 새로운 국면을 시사한다. 미국 은행들은 더 강한 수익과 더 많은 대출 능력을 누릴 수 있는 반면, 다른 지역 은행들은 더 엄격한 규제와 더 느린 성장에 직면할 수 있다.
팁랭크스의 비교 도구를 사용해 규제 변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미국과 영국 은행들을 비교해봤다. 이 도구는 각 주식과 은행업계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얻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