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IONQ) 주가가 금요일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가 2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다. 이번 거래에는 보통주 1650만 주와 추가 500만5400주를 매수할 수 있는 선불 워런트가 포함되며, 모두 주당 93달러에 책정됐다.
아이온큐는 공모가가 10월 9일 종가 대비 20% 프리미엄으로, 견고한 투자자 수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주당 155달러에 4301만800주를 매수할 수 있는 7년 만기 워런트도 포함됐다.
니콜로 데 마시 최고경영자는 이를 양자컴퓨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기관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자본이 회사의 글로벌 성장과 양자 시스템 상용화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자금 조달로 아이온큐는 더 강력한 현금 포지션을 확보하게 됐으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반에 걸친 성장 계획을 뒷받침하게 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처럼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잠재적 지분 희석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추가 주식 발행으로 총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아이온큐 주가는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회복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69%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551% 급등해 양자컴퓨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했다.

팁랭크스에서 아이온큐 주식은 6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등급을 바탕으로 보통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아이온큐 평균 목표주가 64.57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8.6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