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만 TSMC(NYSE:TSM)의 주가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반등했다.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되살아나며 지난 금요일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대만 경제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가 자국의 핵심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다가오는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5개 희토류 품목을 수출제한 목록에 추가하고 반도체 관련 수출 심사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는 대만의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희토류가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서 조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가 위치한 대만은 특히 AI와 고성능 컴퓨팅 응용 분야의 첨단 칩 생산에 차질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국은 중국의 규제가 전기차와 드론 등 희토류 소재에 의존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규제는 알리바바(NASDAQ:BABA)와 바이두(NASDAQ:BIDU) 등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에 이미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미국 내 생산 증가 기대감으로 희토류 생산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재무적으로 TSMC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 연결 매출액은 3,309억8천만 대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이러한 성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은 것이다.
연초 이후 TSMC 주가는 42%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의 15%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2025년 1~9월 누적 매출은 2조7,600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3나노미터 생산 확대와 대만과 애리조나 시설의 차세대 2나노미터 기술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확장은 애플(NASDAQ:AAPL)과 엔비디아(NASDAQ:NVDA) 등 주요 고객사들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
주가 동향: TSM 주식은 월요일 장전 마지막 거래에서 5.19% 상승한 295.2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