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로, 2.8억달러 인수로 수익성 강화 나서

엔프로(NYSE:NPO)가 실링 테크놀로지 부문 확장과 성분 분석 및 바이오제약 생산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알파 메저먼트 솔루션스와 오버룩 인더스트리스를 약 2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엔프로의 광범위한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며, 수익성 향상과 함께 고성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릭 베일랑쿠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엔프로의 장기 전략을 가속화하고 최근 인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알파 메저먼트 솔루션스는 산업, 수처리, 환경 분야에 액체 분석 센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엔프로의 가스 스트림 모니터링을 넘어 액체 공정 전반의 품질 관리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사추세츠주 이스트햄프턴에 본사를 둔 오버룩 인더스트리스는 바이오제약 제조용 일회용 시스템과 부품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가록 하이지닉 테크놀로지스와 결합하여 오버룩의 제품은 무균 공정이 중요한 바이오제약 솔루션 분야에서 엔프로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다.

오버룩 인수는 10월 8일 완료됐으며, 알파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엔프로는 두 회사가 연간 6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과 1700만~1800만 달러의 조정 세그먼트 EBITDA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프로는 올해 초 핵심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7.00~7.70달러에서 7.60~8.1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7.4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프로는 2분기 말 기준 총 부채 4억651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자산 1억71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인수를 위한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동향: NPO 주가는 금요일 1.86% 하락한 21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