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제약 대기업 존슨앤드존슨 (JNJ) 주가가 월요일 거래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미국 보건 당국이 회사의 암 치료제에 경고 라벨 부착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뉴저지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내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금요일 카빅티가 위나 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약물 라벨에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FDA가 의약품에 부여할 수 있는 가장 엄격한 경고다.
카빅티는 존슨앤드존슨과 레전드 바이오테크 (LEGN)가 공동 개발한 세포 기반 치료제로,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이 정맥 주사 치료제는 2022년 3월 FDA 승인을 받았다.
카빅티는 CAR-T 치료의 일환으로 투여된다. 이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만든 후 환자 몸에 다시 주입하는 암 치료법이다.
그러나 FDA는 정맥 주입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들이 IEC-EC를 발병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경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IEC-EC는 장에 영향을 미치는 세균 감염의 일종으로 설사, 복통, 발열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FDA는 이 약물의 전반적인 이익이 여전히 위험을 상회한다고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분기에서 월가는 존슨앤드존슨이 237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주당 약 2달러 76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JNJ 주가가 헬스케어 주식의 약세장에서도 버텨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올해 초 이후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약 35%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는 이 주식에 대해 온건한 강세 전망만을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JNJ 주식은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1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부여한 11개의 매수와 7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JNJ 평균 목표주가인 194달러 56센트는 현재 수준에서 2%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