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무역전쟁이 초래한 도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미국 없이도 생존 가능
미중 무역전쟁이 최근 격화되는 가운데, 크레이머는 월요일 중국이 이번 대치 국면에서 더 강한 입지를 확보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자신들이 우위를 점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중국의 무역 통계를 인용하며 "중국의 대미 수출은 27% 급감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15%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전체 수출이 8% 증가했다"며 "중국이 미국 없이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중국 통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무역 수치에 대해서는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 교역 상대국들로부터도 수치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중 관세 강경책 완화
트럼프는 지난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무역전쟁이 크게 격화됐다.
이는 중국이 희토류 관련 채굴 및 정제 기술과 장비를 포함한 수십 개 품목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앞으로 외국 기업들은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된 제품을 수출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트럼프는 이후 강경한 관세 위협을 철회하며 일요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쁜 순간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미국은 중국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돕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시장 규율"이 트럼프로 하여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물러서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