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펀드, 힐렌브랜드 32달러 현금매수로 비상장화 추진

힐렌브랜드(NYSE:HI)가 론스타펀드 계열사에 전액 현금 매수되기로 합의하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거래는 주당 32달러, 기업가치 약 38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매수 제안가는 2025년 8월 12일 종가 대비 약 37%, 같은 날 기준 90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 대비 53%의 프리미엄을 반영한다.

힐렌브랜드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합의는 이사회가 여러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힐렌브랜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 9000만 달러다.

이번 거래는 주주 승인과 규제 당국 심사 등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거쳐 2026년 1분기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힐렌브랜드는 비상장 기업이 되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폐지된다.

킴 라이언 힐렌브랜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수년간 힐렌브랜드는 순수 산업기업으로 전환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등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도널드 퀸틴 론스타 CEO는 "산업장비 부문의 우수 기업인 힐렌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론스타는 관련 산업 제조 분야에서 오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힐렌브랜드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투자와 지속적인 성장,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렌브랜드는 이번 발표 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예정대로 11월 19일에 발표하되, 컨퍼런스콜이나 웹캐스트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2026 회계연도 재무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힐렌브랜드 주가는 이날 장중 18.69% 상승한 31.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