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LGBTQ+ 대상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 (GRND) 주가가 수요일 오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회사 이사회가 화요일 늦은 시간 두 주요 주주로부터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한 이후다.
해당 주주들은 그라인더 이사회 의장인 제임스 루와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억만장자 레이먼드 자지다. 두 주주는 합쳐서 회사 지분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인더 주가는 세마포가 루와 자지가 약 30억 달러 기업가치로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월요일 16%까지 급등했다. 이러한 결정은 대출기관이 두 이사회 멤버가 담보로 제공한 GRND 주식을 매각하면서 이들을 "위험한 개인 재정 상황"에 몰아넣은 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루와 자지는 사모투자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부터 확보한 부채 금융을 통해 주당 약 15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라인더는 아직 두 주주로부터 공식적인 인수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확정된 자금 조달과 함께 그러한 제안이 올 경우 이를 검토할 독립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그라인더는 2009년 이스라엘계 미국인 기술 기업가 조엘 심카이가 출시했다. 하지만 심카이는 2016년 중국 기업 쿤룬테크에 회사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이후 중국 기업은 미국 정부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우려로 회사를 포기해야 했다. 그 후 자지와 루의 산 비센테 어퀴지션 LLC가 2020년 6억800만 달러에 그라인더를 인수했고, 2022년 21억 달러 기업가치로 비공개 전환했다.
그라인더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데이팅 앱은 현재 190개국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1500만 명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한다. 회사는 스스로를 "주머니 속 글로벌 게이보후드"라고 설명한다.
월가를 살펴보면 그라인더 주식은 현재 팁랭크스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린 4개의 매수 등급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GRND 평균 목표주가 22.75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7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하지만 연초 대비 주가는 25%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