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개빈 뉴섬(민주당)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주방위군 파견 발언과 관련해 15일(현지시간) 반박에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했던 시기에 트럼프가 샌프란시스코를 칭찬했던 점을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가 지역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파견하려는 도시 목록에 샌프란시스코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후 X에 "트럼프: 샌프란시스코는 15년 전에 훌륭한 도시였다. 나: 감사합니다!"라고 게시했다.
2024년 8월 SFGate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현재 상황을 "10년, 15년 전"과 비교하며 당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라고 칭찬해왔다. 이는 뉴섬이 시장으로, 카멀라 해리스가 지방검사로 재직했던 시기를 지칭한 것이다.
15일 지방정부와 주정부 지도자들은 범죄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의 발언이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치안 개선 성과를 발표하고 뉴섬이 살인 사건이 수십 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군의 도시 치안 개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섬의 대변인 다이애나 크로프츠-펠라요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는 트럼프의 허영심과 왜곡된 망상을 위해 또 다른 미국 도시를 군사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저지할 것"이라며 "주방위군의 거리 순찰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이번 제안은 주방위군 파견을 둘러싼 여러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가 임명한 연방 판사는 지난 주말 포틀랜드 파견 제한 명령을 연장했으며,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관련 소송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추가 도시들을 거론한 바 있으며, 15일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다음 그룹에 포함시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