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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들이 강력한 인공지능(AI)과 하이퍼스케일 수요에 힘입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증가와 광범위한 AI 인프라 프로젝트가 AI 중심 반도체 기업들에게 다년간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JP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4개월 동안 미국 상위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출 전망이 크게 상승했다며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의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JP모건 IT하드웨어팀은 2025년 데이터센터 지출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40%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24년 대비 1,0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지출 급증은 2025년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 등 반도체 선도기업들의 AI 관련 GPU, ASIC, 네트워킹 매출 증가 전망치인 8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2024년과 유사하게 2025년까지 자본지출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 지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전망치도 추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은 2026년에 약 30% 증가해 800-85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예상되며, 이는 최종적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해 1,1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네오클라우드와 국가별 AI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투자를 주도하고 있어, 상위 하이퍼스케일러만 고려하면 전체 AI 인프라 지출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출 환경은 2025년 2,000억 달러 기준으로 AI 가속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40-50%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강도가 장기적으로 구조적 고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향후 자본지출 전망을 높게 유지하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위 5대 하이퍼스케일러의 총 클라우드 자본지출은 현재 매출 대비 약 18%이며, 2026년까지 2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는 자본지출 강도가 최고점에서 결국 하락하더라도, AI 컴퓨팅 수요 증가와 정기적인 교체 주기로 인해 역사적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단기 트렌드상 AI 인프라 지출이 매출 성장을 앞지르면서 자본지출 강도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8년 25%의 자본지출 강도는 2026년 대비 약 2,00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을 발생시켜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상승 여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을 AI 서버와 하이퍼스케일 지출의 주요 수혜주로 지목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GPU 사업이 지속적인 AI 관련 수요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MD는 MI400/MI500 GPU 시리즈와 오픈AI 공급 계약을 통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드컴과 마벨은 하이퍼스케일 XPU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며, 마이크론은 HBM3E 메모리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목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1.07% 상승한 181.75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52주 최고가인 195.62달러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