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 주식 (ORCL)이 목요일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경영진이 최근 제기된 AI 서버 임대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에 강력히 반박한 후였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을 위한 중요한 브리핑에서 나온 것으로, 경영진은 총이익률이 비판자들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건전하다고 명확히 했다.
회사는 특히 지난주 디 인포메이션에 게재된 보고서를 겨냥했다. 이 보고서는 오라클의 빠르게 성장하는 AI 클라우드 사업의 마진이 단 1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해당 수치는 고객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초기 비용만을 반영한 것이며, 계약 전체 기간에 걸친 실제 마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계약 전체 기간에 걸친 실제 총이익률은 35%"라고 오라클이 밝혔고, 발표 중 1분 만에 주가가 거의 4%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해명이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라클의 AI 인프라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오라클의 수치는 최근 51% 총이익률을 기록한 코어위브 (CRWV) 같은 경쟁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마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한 후, 오라클은 미래에 초점을 맞췄고 큰 숫자들을 제시했다. 회사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2030년 매출 목표를 1440억 달러에서 16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 회계연도 100억 달러 대비 연간 75% 성장을 반영한 것이다.
더 광범위하게는 오라클이 2030년 전사 매출 목표를 기존 2029년 1040억 달러 전망에서 2250억 달러로 상향했다. 경영진은 이제 향후 5년간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연간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낙관론은 주로 급증하는 파이프라인에서 비롯된다. 오라클의 총 계약 잔고는 현재 5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그러나 이 중 3000억 달러는 오픈ai와의 단일 다년 계약에 묶여 있다. 하지만 오픈ai가 자신의 약속을 이행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큰 미지수다.
목요일 애널리스트 데이는 강하게 시작됐지만, 재무 전망이 공개되면서 오라클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주가는 목요일 3.1% 상승 마감했지만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는 하락 전환해 3.6% 떨어졌다. 더그 케링 CFO가 전사 전망을 발표한 후였다.
그럼에도 여러 회사들은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들은 비중확대 등급과 3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하며 "회사는 수익 잠재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추구하면서 비용 절제에 집중하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옵션을 활용하는 장기 전망을 모델링했다"고 썼다.
한편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체스는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하며 "추론 모델의 대규모 추론 성장으로 인해 AI 워크로드 용량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오라클이 주요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