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S&P 600 소형주 지수는 연초 이후 2.0% 상승에 그쳤으나, 7월 이후 5.8% 상승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현재 경제 지표들이 소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셸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데릭 이주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달러 약세와 글로벌 금리 상승 등 통화 역학 관계의 변화가 국제 주식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제 벤치마크가 미국을 앞서가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갭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해외 소형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소형주는 밸류에이션과 분산투자 측면에서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파 창출 잠재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튼 대학교 하이더 경영대학의 로버트 R. 존슨 교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은 소형주에 호재"라며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소형주에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존슨 교수는 1966년부터 2023년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S&P 500 지수는 16.4% 상승했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6.2%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도 금리 인상기에는 4.4%, 인하기에는 3.1%를 기록해 실질 수익률 차이는 더욱 컸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환경에서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금리 인하기에 시가총액 상위 20% 종목은 15.8% 상승한 반면, 하위 20% 종목은 30.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소형주 섹터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한 가운데,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3개 종목이 유망주로 꼽힌다.
연초 이후 수익률: 55.7%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업체 에어 테스트 시스템(NASDAQ:AEHR)은 칩 부문의 테스트 및 번인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5년 말 에어는 적기에 적소에 위치해 있다.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무난히 상회했으며, 주요 계약 체결 이후 AI와 반도체 테스트 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형 OEM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반도체 장비 산업의 순환적 특성에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1년간의 주가 상승세는 2026년을 향한 에어의 성장 궤도가 올바른 방향임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 -49.7%
투자자들이 트래블주(NASDAQ:TZOO)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고 현금흐름이 양호하며, 소비자들의 경제 불안이 해소되고 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 10달러인 트래블주 주식은 글로벌 여행 회복에 베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저마진 고위험 종목일 수 있으나,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열릴 때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9.8%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사 재즈 파마슈티컬스(NASDAQ:JAZZ)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형주 카테고리에 속한다.
최근 HER2 암 치료제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화학요법, 표적치료, 때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다. 또한 최근 광범위 소세포폐암(ES-SCLC) 치료를 위한 새로운 복합요법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재무적으로는 트루이스트, 리어링크 파트너스, BofA 증권(목표가 230달러) 등이 최근 한 달간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재즈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다수의 상용 의약품과 향후 임상 적용에 대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한 파이프라인 기업이다. 다른 바이오제약 주식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 실패와 규제 검토 위험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분야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뉴욕의 B2B 브로커의 존 무리요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유동성이 낮고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1-2%인 경우가 흔하므로 지정가 주문을 사용하라"며 "8-12개 종목 포트폴리오나 아이쉐어즈 코어 S&P 소형주 ETF(IJR) 같은 ETF를 통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소형주는 연간 25% 이상의 하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전략적 투자의 경우 최소 3년의 투자 기간이 필요하다. "수익은 실적 복리효과가 발현될 때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무리요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형주 투자에는 규율이 중요하다. 무리요는 "모멘텀을 쫓기보다는 리밸런싱에 집중하라. 2배 상승한 종목은 차익실현하고, 우량 종목이 역사적 밸류에이션 수준 이하로 거래될 때 매수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