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20만 이더리움 추가 매수...주가 54달러 돌파 임박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YSE:BMNR)가 월요일 자사의 암호화폐 및 현금 보유액이 13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130억 달러 규모의 324만 이더리움(CRYPTO: ETH)이 포함됐다.

비트마인, 최대 이더리움 보유사 등극

회사는 현재 보유자산에 개당 4,022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3,236,014개와 비트코인(CRYPTO: BTC) 192개, 현금 2억1,900만 달러, 에이트코 홀딩스(NASDAQ:ORBS) 지분 1억1,900만 달러가 포함된다고 공개했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전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사가 됐으며, 스트래티지에 이어 전체 2위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2.7%를 차지하며, 회사가 목표로 하는 5% 지분 확보의 절반을 넘어섰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설립자이자 비트마인의 회장인 토마스 '톰' 리는 "현재의 가격 괴리는 매력적인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만 203,826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이 324만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리 회장은 이더리움의 다음 '슈퍼사이클'이 1971년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와 같은 주요 거시경제적 변화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든든한 지원

비트마인의 투자자 명단에는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파운더스 펀드, 빌 밀러 3세, 판테라 캐피탈, 크라켄, 갤럭시 디지털, DCG 등 유명 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펀드스트랫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 중 하나로, 지난주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스트코와 일라이 릴리 사이인 전국 33위를 차지했다.

리 회장은 "비트마인과 스트래티지의 합산 거래량이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운용사 거래량의 8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BMNR 주가 전망: 상승 돌파냐 하락 반전이냐

기술적 분석: 비트마인 주식은 월요일 50달러 지지선과 20일 이동평균선 50.65달러에서 반등하며 8% 상승한 53.80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50일 이동평균선인 53.98달러 근처에 있으며, 54달러 상향 돌파 시 상승 전환이 확인될 전망이다.

현재 하락 삼각형의 상단을 형성하는 61달러에서 67달러 구간에 강력한 저항이 존재한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이전 상승폭을 감안하면 14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하방으로는 5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47.20달러와 42.66달러가 지지선이 될 수 있으며, 주요 바닥은 32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볼린저 밴드가 수축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큰 폭의 방향성 움직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