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이 화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납세자들이 대학, 사업, 주택담보 대출은 일상적으로 지원하면서 가정의 큰 의료비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디지털 제약 마켓플레이스 코스트플러스드럭스의 설립자인 큐반은 미국인들이 다른 생활비 지원과 마찬가지로 의료비 지원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X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첫 학기에 자퇴하는 대학생에게도, 1년 안에 실패하는 사업에도, 유지할 수 없는 집을 사는 데도 돈을 빌려준다. 하지만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의료보험 공제금을 감당할 수 없으면... 기도나 해주는 게 전부'라고 썼다.
큐반의 이번 게시물은 환자들의 공제금과 기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또는 공적 지원 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그는 이와 함께 의료 분야의 가격 투명성 제고와 직접 지불 옵션 확대를 주장해왔다.
피어스 헬스케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컨퍼런스에서 큐반은 약국혜택관리기업(PBM), 제약사, 도매업체들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그는 이들의 불투명한 계약이 의약품 가격을 부풀리고 환자와 독립 약국을 압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조사가 도매업체에 정가로 판매하고 이것이 PBM을 거치는 과정에서 약국과 환자의 비용이 상승한다고 지적하며, 투명성과 경쟁이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큐반은 때로 당파적 논리에서 벗어난 발언도 했다. 이번 주 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가격 정책인 '트럼프Rx'에 대해 '좋은 시작'이라며 조심스러운 칭찬을 했지만, 자신이 구상하는 체계적 개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화요일의 발언은 높은 공제금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보험을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최근의 다른 게시물들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지난주 별도의 게시물에서 '의료 분야의 유일한 재정적 질문은 비용이 얼마이고 어떻게 지불할 것인가'라며 고용주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 두 가지 답변을 단순화할 것을 촉구했다.
큐반은 또한 민감한 논쟁에도 참여했다. 이번 달 폭스뉴스 평론가 토미 라렌에게 직접 응답하면서, 응급실에서의 환자 안정화는 '선별'일 뿐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가정들이 의료비 부채로 고통받는 동안 양당이 의료 보장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