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의 연봉이 인공지능(AI) 성장에 힘입어 22% 증가한 9650만 달러(약 965억원)를 기록했다.
화요일 규제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나델라 CEO가 받은 2025 회계연도 연봉은 CEO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 중 8400만 달러 이상이 주식 보상이며, 950만 달러 이상이 현금 보너스로 지급됐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MS의 주가 실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MS 주가는 연초 대비 23%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15%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MS 주가는 지난 3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주로 기업들의 AI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MS 애저 사업의 성장에 기인한다.
MS는 지난 7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3년 만에 가장 빠른 18% 성장을 달성했다.
MS는 10월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BofA 증권의 브래드 실스 애널리스트는 MS가 확장 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모두 고려하는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통해 AI 인프라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초 새로 임명된 저드슨 알토프 MS 상업사업 책임자는 나델라 CEO가 이제 'CEO 모드'에서 '창업자 모드'로 전환해 AI 아키텍처, 플랫폼, 전략 및 AI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 등 AI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S의 견고한 재무실적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부에서는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4월 MS는 이스라엘 군대와의 협력에 항의한 직원 운동가들을 해고했다.
또한 JD 밴스 부사장은 MS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면서도 동시에 취업비자 신청을 늘리는 것에 대해 윤리적, 경제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비판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MS는 성장 점수 97.87%, 모멘텀 점수 76.5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