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진행자이자 정치평론가 터커 칼슨이 수요일 비트코인(CRYPTO: 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찰리 커크를 기념하는 터닝포인트USA 행사에서 칼슨은 비트코인 배후의 정체불명 인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는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에만 투자하려 한다. 하지만 누구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데도 말이다"라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들조차도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칼슨은 이전에도 제기한 바 있는 나카모토와 중앙정보국(CIA) 연관설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증명할 수는 없지만, 창시자의 정체가 불분명하고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미사용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투자하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칼슨은 비트코인이 '금융 자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개념을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사고파는지 추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 돈이 추적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 그건 남의 일이 아니다. 나는 세금을 잘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슨의 회의론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미국의 주요 해외정보기관의 창작물일 수 있다고 제기했던 그의 이전 주장을 반영한다. 그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나카모토의 실제 정체를 모른다는 점을 비판한 바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오랫동안 치열한 논쟁과 추측의 대상이 되어왔다. HBO의 2024년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는 이 수수께끼를 풀고자 시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비트코인 코어 엔지니어 피터 토드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했으나, 토드는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사토시가 12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은 그들의 정체를 알고 싶어한다. 이는 그들의 보유분 이동이 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사토시가 가명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멋진 일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1.62% 상승한 11만 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