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수요일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기록적인 차량 인도량을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식은 목요일 장초반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이 소식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제프리스의 필립 후쇼이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를 "새로운 소식보다는 반복이 더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실적 발표에서 나온 다른 주요 내용들이다.
주당순이익 0.50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 55센트를 밑돌았지만,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차량 인도량 증가와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 확장에 힘입은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정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환경 크레딧이 필요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크레딧을 판매하여 얻는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되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이 1억4600만 달러에서 거의 40억 달러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사업 확장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더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로보택시 출시를 포함한 회사의 미래에 대한 큰 계획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회사가 이 부문에서 "상당히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테슬라 차량이 "현존하는 모든 AI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지능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머스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오스틴에서 로보택시가 안전 운전자 없이 운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연말까지 네바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약 8~10개 대도시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테슬라가 비판 속에서도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 노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의회 의원들의 비판도 포함된다.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 바이바브 타네자는 회사가 FSD 차량 채택에서 "상당한 진전"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타네자는 중국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생산 증가로 테슬라가 관세 관련 비용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머스크는 이달 초 출시된 테슬라 FSD 소프트웨어 버전 14의 자율주행 기능에 사람들이 "상당히 놀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량 엔지니어링 및 제조 담당 부사장 마이크 도노휴는 테슬라가 전기 세미 트럭 생산 계획 일정을 맞추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로봇 공학 분야에서 머스크는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계속 자랑했다. 이 억만장자 최고경영자는 옵티머스 로봇이 "너무 실제 같아서 사람들이 진짜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찔러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심지어 옵티머스가 "놀라운 외과의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인공지능 추진에 대해 머스크는 FSD 추진과 로봇 공학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AI5 칩이 이전 A14 버전보다 40배 더 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주요 야심찬 목표가 달성될 경우 머스크에게 총 1조 달러의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테슬라 이사회의 제안도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타네자가 이해관계자들에게 이 패키지에 찬성 투표할 것을 촉구한 반면, 머스크는 이 패키지를 비난하는 두 주요 주주를 이전에 "많은 끔찍한" 아이디어를 옹호했던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불렀다.
주주들은 올해 11월 6일에 이 제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이 패키지는 머스크를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최고경영자로 만들 것이다.
한편 테슬라 주식은 현재 월가에서 보유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3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부여한 15개의 매수, 13개의 보유, 10개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또한 평균 TSLA 목표주가 363.50달러는 17% 이상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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