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가 새로운 AI 챗봇 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면서 주가가 목요일 상승했다.
중국의 이커머스 공룡은 새로운 챗봇 어시스턴트를 쿼크 앱에 직접 통합했다.
로이터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쿼크를 단순한 웹브라우저에서 고급 검색 기능 등 AI 기능이 강화된 주력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략적으로 재포지셔닝하고 있다.
알리바바 주식은 클라우드 부문과 AI 모델이 견인하면서 연초 대비 96% 상승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소비자 AI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의 이전 독립형 AI 앱인 통이는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이를 수치로 보면, 9월 데이터 기준 통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700만 명에 그쳤다. 반면 시장 선도기업인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1억5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딥시크와 텐센트홀딩스(OTC:TCEHY) 등 경쟁사들의 어시스턴트도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신 Qwen3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쿼크 어시스턴트가 사용자들에게 더 뛰어난 추론 및 대화 능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쿼크 AI 안경 사전 판매도 시작한다. 약 660달러에 책정된 이 웨어러블 기기는 알리바바가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등과 함께 스마트 안경 신흥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증권가는 알리바바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여러 강력한 성장 동력이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강점을 바탕으로 한 알리바바의 해외 사업 확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의 강력한 성장을 전망하며, 2028 회계연도까지 매출이 3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 동참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역시 같은 기간 30%의 클라우드 성장을 예상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식은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1.63% 상승한 168.5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