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손모빌(NYSE:XOM) 주가가 목요일 소폭 상승했다. 미국이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후 에너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식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5% 이상 급등해 배럴당 61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내용
공급과 수요의 기본 원리에 따라 이번 제재로 엑손모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 주요 석유 생산업체들을 제재 대상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세계 석유 시장에서 상당량의 공급이 제외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수요가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이러한 공급 감소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엑손모빌과 같은 통합 석유가스 기업의 경우, 유가 상승은 생산·판매하는 모든 배럴당 수익과 이익률 증가로 직결된다. 투자자들은 엑손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면서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10월 31일로 예정된 엑손모빌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을 1.81달러, 매출액을 848억700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벤징가 엣지 순위
벤징가 엣지의 주식 순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77.65점의 높은 가치 점수를 기록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현재 엑손모빌 주가는 0.98% 상승한 115.8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주가 범위는 97.80달러에서 123.21달러 사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엑손모빌 주가는 50일 이동평균선인 112.09달러를 약 3.1% 상회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109.82달러보다는 약 5.2%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음을 시사하며,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