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전문기업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NASDAQ:AVAV)가 블루헬로(BlueHalo) 인수를 통해 차세대 국방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BofA 증권의 로널드 J.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에어로바이런먼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성 가시화와 밸류에이션 멀티플 개선이 그 배경이다.
BofA 증권은 에어로바이런먼트의 블루헬로 우주·사이버·지향성 에너지(SCDE) 자산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AUSA 2025에서 에어로바이런먼트 경영진 및 고객들과의 미팅과 시설 견학을 마친 후 이번 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재확인했다.
BofA 증권은 에어로바이런먼트와 블루헬로의 결합으로 전문성,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확장 가능한 제조 능력을 갖춘 신흥 방위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에어로바이런먼트의 레이저 및 대드론 시스템이 표적 추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업계의 호평을 언급했다.
BofA 증권은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우주·지향성 에너지 부문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030년까지 매출이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향성 에너지와 RF 기술이 아직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가운데, 에어로바이런먼트의 투자로 생산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BADGER 프로그램의 공급업체 계약을 확대했으며, 주요 자율시스템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애널리스트는 핵심 차세대 기술들이 아직 S커브 초기 단계에 있어 중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BofA 증권은 SCDE 사업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기존 7배에서 10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50달러로 올렸다.
BofA 증권은 매출이 2026 회계연도 19.9억 달러에서 2027년 23.6억 달러, 2028년 28.1억 달러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3.65달러에서 2027년 4.00달러, 2028년 5.6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동향: 에어로바이런먼트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82% 상승한 368.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