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쿠라 온콜로지(Kura Oncology, NASDAQ:KURA)가 교와 키린(Kyowa Kirin)과의 협력을 통해 3000만달러의 마일스톤 대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메닌 억제제 지프토메닙의 3상 임상시험인 KOMET-017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KOMET-017 프로그램은 NPM1 변이 또는 KMT2A 재배열 AML 신규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지프토메닙을 고강도 및 저강도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두 개의 독립적인 글로벌 무작위 3상 임상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쿠라 온콜로지는 이번 임상이 두 가지 화학요법 환경에서 동시에 등록 임상을 진행하는 유일한 메닌 억제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정 유전적 요인을 표적으로 하는 정밀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2025년 유럽종양학회(ESMO) 학회에서 파르네실 전이효소 억제제(FTI) 프로그램인 다르리파르닙(KO-2806)과 티피파르닙의 예비 결과도 공개했다.
트로이 윌슨 쿠라 온콜로지 대표이사는 FTI를 다른 정밀 의약품과 함께 사용해 내성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슨 대표는 "쿠라 온콜로지는 FTI를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PI3Kα 억제제, KRAS 억제제와 병용해 선천성 및 적응성 내성 메커니즘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단일 표적 치료제의 임상적 이점을 향상시키고 연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데이터에 따르면, 다르리파르닙은 단독 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하루 3~10밀리그램 용량에서 진행성 HRAS 변이 고형암에 대해 관리 가능한 안전성, 양호한 내약성, 고무적인 항종양 신호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 치료제가 여러 종류의 종양에서 다양한 병용 파트너로서의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쿠라는 기존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다르리파르닙과 티피파르닙을 다양한 병용 환경에서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회사의 광범위한 연구 전략은 종양 억제와 치료 지속성에서 새로운 경로를 열어주는 핵심 도구로서 FT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가 동향: KURA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57% 상승한 9.4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