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스타이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무역협상 결렬을 일시적 잡음으로 치부하며, 미국인들에게 캐나다의 장기적 경제 기회에 주목할 것을 촉구했다.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를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후 캐나다와의 모든 진행 중인 무역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광고는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말을 인용해 관세가 "모든 미국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 광고가 사기라고 비난하며 캐나다가 미국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협상을 즉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오리어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기적 잡음은 무시하고 캐나다의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 캐나다 사업가는 "모두가 관세와 무역전쟁, 외교적 잡음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나는 잡음이 아닌 신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캐나다와 미국이 특히 중국을 겨냥해 글로벌 경쟁자들을 능가하는 지출과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북미 경제동맹을 형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목표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관세와 협상 전술을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경쟁자도 능가할 수 있는 북미 동맹이 관건"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리어리는 구체적인 기회를 언급하며 캐나다의 에너지와 토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쁜 정책과 약한 리더십 때문에 10년 동안 캐나다를 외면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새 정부는 더 똑똑하고, 기회는 엄청나며, 펀더멘털도 탄탄하다"고 그는 말했다.
오리어리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단기적인 외교적 혼란이 캐나다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투자를 막아서는 안 된다. "미래는 신호를 읽고 잡음을 걸러내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관세 인하 대가로 철강 수출 쿼터를 설정하는 미-캐나다 무역 합의를 앞두고 나왔다.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로 인한 주요 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 내 미국 외 수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캐나다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관세 분쟁 속에서 경제 안정성 유지에 핵심적이라고 보는 철강 부문을 중심으로 미국과의 표적화된 무역 협정을 모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