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전략·시진핑 권력 위기 등 이번주 글로벌 경제 핫이슈

이번 주 글로벌 경제계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들을 살펴본다.

시진핑, '전례없는' 권력 위기 직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특별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당 지도부의 중대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치학자 고든 창은 시진핑의 최측근인 허웨이둥 장군을 포함한 9명의 고위 군부 인사가 해임된 상황을 '전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창은 이번 혼란 속에서 시진핑이 실각하거나 오히려 더 강력한 권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

'샤크탱크' 스타이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중단됐음에도 미국인들이 캐나다의 장기적 경제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를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진행 중인 무역협상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오리어리는 무역협상 중단을 일시적 소음으로 치부하며, 미국인들에게 캐나다가 여전히 최고의 장기 경제 전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 수입 현금 지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증하는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미국인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경한 무역 전략을 경제 부양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2025년 2분기 관세 수입이 2,67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8.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969.7억 달러와 합산하면 2025년 상반기 관세 수입이 이미 3,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 중국 희토류 전략 리스크 증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중국은 전 세계 정제의 92%, 자석 제조의 98%를 차지하는 이 분야에서 희토류와 자석 관련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확대했다.

이러한 고위험 경제 전략은 미국의 더 강력한 관세 보복을 촉발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니 샌더스 "일론 머스크, 트럼프 임기 중 1,860억 달러 부자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 중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이 급증하면서 심화된 부의 격차를 비판했다. 샌더스는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등 미국의 대표적 억만장자들의 엄청난 자산 증가를 지적했다.

이러한 부의 급증은 미국 내 부의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