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NYSE:GM)가 향후 출시되는 차량에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단계적으로 제외하고 자체 개발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인기 시스템을 전체 차량에서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결정은 이미 운전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바라 CEO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GM의 자체 개발 인터페이스가 '더 원활하고 안전하며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이미 일부 전기차에 자체 시스템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GM만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드, 도요타, 볼보도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
GM 관계자는 현재 GM 차량 소유주들에게 이번 발표가 기존 차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차량은 계속해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M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자체 인터페이스로 교체하기로 한 것은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그러나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반발을 살 위험도 있다.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자동차 산업은 자체 인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어 운전자들의 차량 상호작용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