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향후 10년간 자동화에 약 10억 달러 투자 계획

미국 소매 대기업 월마트(WMT)가 향후 10년간 전자상거래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규모

지속가능한 포장 자동화 솔루션, AI 비전, 로보틱스 사업을 영위하는 랜팩(PACK)은 올해 초 월마트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월마트는 5개의 차세대 물류센터에 AI 기반 랜팩 오토필 시스템을 다수 설치할 예정이다. 목표는 고객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고, 포장 폐기물을 줄이며, 직원들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당시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늘 발표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랜팩은 월마트가 향후 10년간 자동화에 7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AMZN)과의 8년 계약과 결합하면, 랜팩의 오마르 아살리 최고경영자는 "향후 8~10년간 이 두 고객으로부터만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가능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비교적 빠르게 우리의 두 번째 대형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지출 규모 측면에서 상당한 성장 여력이 있습니다. 4분기부터 영향이 시작되어 2026년 이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아살리는 전했다.

월마트의 움직임

그는 월마트가 전자상거래와 물류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랜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프로젝트는 차세대 시설에서 진행되므로 월마트의 확장과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살리는 또한 월마트에 설치되는 각 오토필 공간 충전 및 포장 마감 장비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종이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안정적인 반복 매출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올해 AI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최근 오픈AI와 협력하여 챗GPT와 인스턴트 체크아웃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소매 경험에 AI를 더욱 통합했다. 이는 월마트의 기존 AI 어시스턴트인 스파키를 기반으로 하며, 쇼핑객이 대화를 시작하고 상품을 찾아 한 번의 매끄러운 상호작용으로 구매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경기 침체 속에서 가성비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월마트 주가는 올해 상승세를 보였다. 위 차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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