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긴장 고조에 대해 침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요일 한국에서 열린 APEC CEO 정상회의에서 황 CEO는 양국이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며 중국을 글로벌 기술 산업에 "필수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시장으로 묘사했다.
그의 발언은 고성능 AI 칩에 대한 새로운 미국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나왔다. 이 조치는 중국의 엔비디아 최첨단 반도체 접근을 제한한다. 그럼에도 황 CEO는 중국의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술 무역을 개방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최선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중국에 AI 칩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일축하며 이 문제가 과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미 자체 AI 칩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충분한" 자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 칩을 차단한 것은 더 이상 미국 설계에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GPU를 중국에 판매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황 CEO는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엔비디아의 칩 수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그러나 일요일 CBS의 60 Minutes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수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하며, 미국이 가장 진보된 AI 기술을 국내에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특히 중국을 겨냥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입장은 중국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최고급 제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더 엄격한 수출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 CEO는 또한 중국의 성장하는 기술력을 칭찬하며 화웨이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를 5G, 네트워킹, AI 분야에서 "탁월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화웨이의 새로운 클라우드매트릭스 시스템이 중국이 AI 기술에서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경쟁이 엔비디아를 더 빠르게 움직이고 제품을 계속 개선하도록 압박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중국의 AI 칩 시장이 올해 500억 달러에 달하고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팁랭크스에서 NVDA 주식은 36개의 매수, 1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 233.82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5.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NVDA 주식은 거의 51%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