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BABA)가 인기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를 통해 즉시 배송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20억 위안(약 2억 8,100만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매장을 여는 대신 중국 전역의 지역 편의점을 타오바오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매장 소유주들은 알리바바의 도매 사이트인 1688.com, 아오샹 플랫폼의 공급망 서비스, 그리고 타오바오 브랜딩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매장들은 재고 관리, 신속한 재입고, 빠른 배송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알리바바는 모든 파트너 매장이 고객에게 "원스톱, 24시간, 30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첫 번째 타오바오 브랜드 매장은 최근 항저우와 난징에 문을 열었다. 알리바바는 이 프로그램을 중국 전역 200개 이상의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즉시 배송 부문 책임자인 후추겐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체에 새로운 고객과 디지털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알리바바와 지역 매장 모두에게 "윈윈"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조치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30분 이내에 고객에게 배송하는 알리바바의 빠르게 성장하는 타오바오 상거우 플랫폼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월간 사용자 3억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일일 주문량이 1억 2,000만 건에 달했다.
알리바바 최고경영자 에디 우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용자 활동을 늘리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즉시 배송 시장은 2조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리바바의 최근 투자는 타오바오 이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매를 연결하여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증권가는 알리바바의 주가 전망에 대해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다. 19개의 매수 등급과 2개의 보유 등급으로, BABA 주식은 팁랭크스에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 평균 목표주가는 198.21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12.9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