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주식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이 전기차 제조업체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리비안은 주당 조정 손실 0.65달러를 기록해 증권가 예상치인 0.72달러 손실을 웃돌았다. 동시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6000만 달러 초과 달성했다.
또한 리비안의 2분기 총이익은 2400만 달러로 예상 손실 386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실적과 폭스바겐(VWAGY)과의 합작 투자에 따른 큰 폭의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리비안은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71억 달러를 포함해 총 77억 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는 단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R2 출시와 장기 성장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앞서 하향 조정한 2025 회계연도 전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회사는 여전히 조정 손실 20억~22억5000만 달러, 자본 지출 18억~19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차량 인도량은 4만1500~4만3500대로 전망되며, 총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또한 일리노이 공장에서 신형 중형 차량 R2의 생산이 2026년 상반기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중국 기반 칩 공급업체 넥스페리아 관련 문제나 희토류 광물 우려로 인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월가에서는 지난 3개월간 매수 7건, 보유 10건, 매도 5건의 의견이 제시되면서 RIVN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IVN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3.69달러로 9.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