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택 매매 플랫폼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가 카즈 네자티안 최고경영자(CEO)의 10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약속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조치는 사업과 미래 잠재력에 대한 그의 확신을 보여준다.
네자티안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내일은 내가 $OPEN을 매수할 수 있는 첫날이며, 우리 가족은 장 시작과 동시에 100만 달러를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 달 전 CEO로 취임한 이후 첫 내부자 매수 계획이며, 오픈도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주가는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화요일 주가는 약 6.4% 상승한 8.48달러에 마감했으며, 월요일 20% 이상 상승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픈도어의 랠리는 회사가 주주들에게 거래 가능한 워런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고 공매도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 소식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나왔는데, 실적은 주택 재고 관리가 개선됐지만 매출 감소와 지속적인 손실로 부진한 주택 시장을 반영했다.
증권가는 이러한 주주 중심 조치들이 최근 몇 달간 큰 변동성을 보인 주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바나(CVNA)에 대한 초기 강세 입장으로 알려진 EMJ 캐피털의 투자자 에릭 잭슨은 내부자 매수가 종종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 경영진이 자신의 돈을 투입할 때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시장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자티안의 100만 달러 주식 매입 약속과 새로운 인센티브를 통해 오픈도어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주가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가에서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2건, 보유 2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OPEN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주당 평균 OPEN 목표주가는 4.94달러로 38.0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