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RWV) 주식은 최근 가이던스 하향 조정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마이크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CNBC에 한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단일 지연을 제외하고는 분기 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힌 이후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축소된 매출 전망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40.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바루아는 2026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배치 불균형"을 조정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마찬가지로 웰스파고의 마이클 터린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75.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터린 역시 한 제3자 데이터센터의 지연을 수정 사유로 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어위브의 장기 성장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지만, 단기적 과제로 인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외부 건설업체의 지연을 이유로 2025년 매출 전망을 52억5000만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낮추고 계획된 자본 지출을 85억 달러 축소했다. 이 발표로 CRWV 주가는 이틀간 19%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지연된 사업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코어위브가 이전에 인수를 시도했던 코어 사이언티픽(CORZ)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바루아는 코어위브가 불균등한 배치가 2026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문제는 전력 공급보다 전력 공급 가능한 건물의 제한된 가용성이 더 큰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장비 배치 속도를 늦추지만, 바루아는 지연이 수요 약화나 기술 문제가 아닌 물류 문제 때문이라고 명확히 했다.
터린은 한 데이터센터의 지연이 단기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큰 그림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터린은 회사의 GPU 경제성, 즉 그래픽 처리 장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자본 지출 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코어위브는 전력 자원 확보와 신규 계약 체결에서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코어위브의 장기 잠재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CRWV 주식은 12개의 매수, 13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평균 코어위브 목표주가 145.75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70.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CRWV 주가는 130%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