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가 실적 발표 후 하락세에 갇혀 있지만, 월가의 한 증권사는 지금이야말로 물러설 때가 아니라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메타가 10월 28일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19% 급락했다. 이는 마진 축소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계획이 또다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경영진이 AI 자본 지출을 늘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회사가 모델 훈련과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얼마나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주가 약세에도 웨드부시 증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다. AI 강세론을 펼치는 이 증권사는 목요일 메타를 "베스트 아이디어" 목록에 추가하고, 아웃퍼폼 등급을 재확인했으며,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92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메타의 급증하는 비용에 주춤하고 있지만, 웨드부시는 이러한 투자가 이미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 지출이 정당화됐다고 본다"고 웨드부시는 밝히며, 개선된 광고 성과, 강화된 추천 엔진, 메타의 AI 이니셔티브에서 나온 초기 성과를 지적했다. 메타는 오픈AI(PC:OPAIQ), 앤트로픽, 구글(GOOGL) 딥마인드에서 최고 연구진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슈퍼컴퓨팅과 모델 개발 인재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
메타 주식은 목요일 장초반 0.2% 상승한 610달러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의 강세 전망은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와 AI 안경 같은 제품들이 회사의 장기 경쟁 우위를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슈퍼컴퓨팅에 막대한 투자를 한 후에도 메타는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1배에 거래되고 있어, 알파벳의 26배보다 훨씬 낮다. 증권가는 최근 매도세가 기대치를 재조정해 주가의 "하방 여력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도 낙관론에 동조하며, 메타의 지출이 "주로 컴퓨팅 파워와 인재 확보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영진은 이 두 가지가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는 데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팀은 825달러의 목표주가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메타 플랫폼스 주식은 4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34건의 매수, 7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META의 평균 목표주가는 843.56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38.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