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대기업 KKR & Co. (KKR)가 페이팔(PYPL)의 유럽 후불결제(BNPL) 대출채권 최대 650억 유로(754억 달러) 규모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KKR이 페이팔의 유럽 BNPL 채권 대부분을 매입했던 이전 계약을 확대한 것이다. 후불결제 상품은 일상적인 구매와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단기 대출을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BNPL 대출 이용은 특히 온라인 쇼핑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소매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으며, KKR과 같은 대출기관과 투자회사들이 이 분야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페이팔이 KKR과 체결한 거래는 채권, 재고자산, 장비 등 특정 자산을 담보로 기업이 자금을 차입하는 자산기반금융의 일종이다. 페이팔은 보도자료를 통해 KKR과의 거래가 연간 이익 성장 전망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페이팔은 유럽 BNPL 대출 심사를 포함해 고객 대면 BNPL 활동 전반에 대한 책임을 계속 맡게 된다. 페이팔은 올해 10월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주주들에게 첫 배당금 지급을 발표한 바 있다.
KKR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0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의견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10건의 매수 추천에 근거한 것이다. KKR의 평균 목표주가는 157.20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34.2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