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그룹 코카콜라(KO) 주식이 오늘 사모펀드 대기업 KKR(KKR)이 코스타 커피 체인 인수 협상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KKR은 지난해 매각 절차가 시작됐을 때 영국 내 약 3,000개 매장을 보유한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입찰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 타임스는 코카콜라가 2019년 더 폭넓은 음료 사업 확장을 위해 39억 파운드에 인수한 이 커피 체인에 대해 '앞으로 며칠 내 예비 입찰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코스타가 자사 소유 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재무 수익률 측면에서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또한 수익 증대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잠재적 입찰자로는 사모펀드 TDR과 베인(BCSF)이 있으며, 중국 루이싱 커피를 소유한 센트리움 캐피탈도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리움이 독자적으로 입찰할지 아니면 루이싱 커피를 통해 입찰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센트리움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 유럽에서의 첫 대규모 투자가 되며, 루이싱의 영국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루이싱과 다른 중국 브랜드들이 중국 내 매출에 압박을 가한 후 미국 거대 기업 스타벅스(SBUX)에 더 많은 경쟁을 가져올 것이다.
실제로 루이싱 커피는 현재 중국에서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낮은 가격과 빈번한 할인을 통해 고객을 확보해왔다. 영국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시티 소식통들은 코카콜라가 매각을 진행할 경우 인수 당시 지불한 가격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언론은 코스타 커피의 가치가 약 13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팁랭크스에서 KO는 14개 매수와 1개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85달러다. KO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79.08달러로, 11.0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