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 주식이 오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이 거대 기술기업에 43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공시한 이후다. 투자자들은 이번 움직임을 구글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중요한 지지로 받아들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월요일 현재 GOOGL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는 45% 이상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5년 3분기 규제 공시에 따르면 알파벳 주식 1,785만 주를 새로 매입했으며, 이는 약 43억 달러 규모다. 이는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의 1.6%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에게 워런 버핏의 알파벳 투자는 GOOGL의 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낸다. 이는 회사의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지배적인 디지털 광고 사업, 성장하는 클라우드 부문, 그리고 부상하는 AI 역량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버크셔의 이번 행보는 AI 주도 주식 거품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알파벳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과 경쟁력 있는 위치가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임을 시사한다.
버핏은 대부분 기술주를 피하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이번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은행, 에너지, 보험에 집중해온 버크셔에게 주목할 만한 변화다. 버핏은 또한 구글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 인정한 바 있어, 이번 투자는 특히 의미가 크다.
최근 이 거대 기술기업의 강력한 3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회사의 주당순이익은 2.87달러로 증권가 전망치 2.26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매출은 16% 증가한 1,0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999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인상적인 실적은 버핏의 투자를 뒷받침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의 장기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OOGL 주식은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으며, 최근 3개월간 30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이 제시됐다. GOOGL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12.29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2.98% 상승 여력이 있다.
